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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Styl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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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8. 28. 07:04 – 엘비스

폴모리아 오케스트라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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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모리아 오케스트라에 대한 관련글이 올라왔길래

또 신나서 미친듯이 답글을 달았었죠.

하여간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악단이 나오면 주체 못하는 내 성격이란 ...^^

 

흔히 경음악이라고 부르는 장르의 대표적인 연주자가
폴 모리아(Paul Moriat)와 제임스 라스트(James Last) 가 아닐까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가 이들이 전성기였는데 그 때는 라디오를 켜면
하루에도 몇 번씩 이들의 곡을 들을 수 있었죠.

지금은 TV의 프로그램 개편 안내의 배경음악이나
엘리베이터 안의 음악으로 흔히 쓰이지만, 막상 CD를 사서 들으려고 하면
옛날 그 많은 앨범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베스트 모음집만 몇개 보이네요.
아래 리스트는 그나마 지금 구할 수 있는 CD 목록입니다.

문제는 이들 Best 앨범의 곡이 대부분 겹친다는데 있죠..
겹치지 않고 이들의 그 많은 주옥같은 곡들을 다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프랑스 현지에 가면 앨범이 있으려나..??(언제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_-)

 

최우영
2006-08-11
10:32:02   
폴모리아 철자가 틀리셨습니다 ^^;;
제임스 라스트, 폴모리아 공히 팝스오케스트라의 불멸의 전설들이죠.
저한테도 폴모리아 앨범 13장, DVD공연실황 3장, 제임스 라스트 앨범 16장, DVD공연실황 1장 있지만 그래도 전곡에는 턱도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막상 제가 가지고 있는것이 오리지널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이 사람들의 곡이 워낙 불멸의 레파토리이다보니 베스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에 같은 곡들이 마구마구 보입니다. 실제로도 그러하구요

 

6~70년대 한국에서 나온앨범들은 정규앨범이 아니라 한국인 입맛에 맞는 버전으로 곡들을 짜집기한게 대부분이라서 정규앨범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일례로 그 유명한 Isadora앨범이나 Paris Ballade앨범의 경우에는 해외 발매리스트에는 없는 대한민국에서만 보이는 기이한 앨범이기도 하구요.

 

한술 더 떠서 불어제목반과 영어제목반등 여러가지가 난립하게 되는데 유명한 "우울한 사랑"의 경우에도 "Love is Blue"앨범과 "L`amour est Bleu"등등 여러가지 판본으로 출시가되게 됩니다. 물론 오리지널의 경우에 말이죠. 예를 들자면 에게해의 진주같은 경우에도 어르신중에 같은 노래라도 페넬로페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고 에게해의 진주로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고 천차만별이시죠.

 

여기서 끝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같은 레파토리라도 해석을 달리해서 레코딩한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시바의 여왕같은 경우도 67년 초판레코딩 76년 편곡해서 재수록, 88년 새로운버전으로 재녹음...우리가 잘아는 우울한 사랑의 경우에도 67년, 68년, 76년, 82년, 88년, 94년 각각의 버전을 달리해서 새롭게 수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경우에는 빌보드 정상을 차지했던 68년 버전이구요. 제 꿈도 폴모리아의 정식발매리스트들을 다 모으는거지만 이건 아무래도 힘들것 같네요...

 

폴모리아 악단 앨범중에는 Classics in the air 1,2,3 추천하구요 공연으로는 단연 사요나라 인 오사카가 최고입니다.  
 
 
 
최우영
2006-08-11
10:38:33   
최수진님//방송국 개편음악은 일견 폴모리아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루이스 클락이 대중들에게 들려주기 좋은 클래식을 기획하면서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손잡았던 Hooked on Classics입니다. 그 중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Can't stop the classics 이죠.

 

시대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을 골라서 한곡마다 10가지 정도의 클래식 유명선율을 접목시켜 팝스비트를 가미하여 클래식 문외한들이 아주아주 좋아하게 만든 그런 앨범입니다. 사실 정통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 앨범이기도 하였지만 ..^^ 
 
 
최우영
2006-08-11
10:47:20    
훅트온 클래식 다 좋아해요~~ 특히 훅트 온 오페라가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free_pds&mode=view&num=63283&page=0&view=n&qtype=subject&qtext=
여담이지만 작년에 다녀온 폴모리아 내한공연 후기입니다.


임XX

2006-08-11
12:00:06   
폴모리아.제임스라스트 한참 인기있을때 그 당시 세미클래식 이라고 햇었죠..
그때 한국적인 음악으로 연주하며 사랑받던 남택상님의 연주도 참 좋습니다.
얼마전에 영화 "종려나무 숲"ost가 좋아서 구입하고 보니 남택상님의 음악 이더군요^^ 


최우영
2006-08-11
12:20:22   
남택상님이야 말로 한국의 리처드 클레이더만으로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지요.
팝스 피아니스트로 그의 전설을 능가할 분이 앞으로 계실지...


참고로 그 분 이름은 피아노 연주 하시는 분들이라면 다 아실겁니다. 팝스 오케스트라 피아노 악보구매하면 여지없이 "남택상 저" 거의 피아노 교본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죠 ^^

 

 

BGM Nocturne

played by Paul Mauriat Orches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