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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Styl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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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2. 15. 14:31 – 엘비스

무지 추운 어느 일요일

오늘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강추위가 캐나다에 찾아온것 같다.
토요일 저녁부터 눈이 밖에 쌓일때부터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 문을 열어보니 살인적인 강추위 작렬!!!!

이런날에는 그냥 호텔방에 누워서
다운받은 무한도전이랑 무릎팍도사같은 한국TV나 보면서 빈둥대는게 최고겠지만
물이랑 호텔에서 버틸 식량(?)들도 다 떨어져서
기본적인 생필품을 구매하러 마트에 가기로 했다.
 
일단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시고

캐나다의 버스 모습이다. 장애자를 위한 편의도 잘되어 있고
미국과는 달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고
뭐 이래저래 맘에 드는 버스이다.
오늘은 일요일인데다가 날씨가 초강추위라서 사람들은 별로 없더라.



회사가 있는 동네로 이동...
여기가 뉴웨스트민스터 번화가인데 사실상 별 특색은 없는 조용하고 깨끗한 동네이다.
외국의 정취는 오히려 밴쿠버 다운타운보다 훨씬 더 풍겨져 나오는 곳이다.



눈이 좀 녹긴 했는데 얼어붙어있는 눈들을 보면 얼마나 추운지 대충 감이 잡히실려나???
오늘 영하 10도정도는 되는것 같았다는 ....ㅠㅠ




회사 바로 앞에 있는 팀 호튼스....
여기가 캐나다의 대표적인 커피 앤 도넛 가게이다.
미국에 던킨이 있다면 캐나다에는 팀 호튼스가 있음.
커피값도 싸고 빵들도 맛있어서 언제나 사람들이 우글우글 하다는....


이번에 계약한 집이다. 회사에서 걸어서 20초 걸린다.
8층이었나 9층이었나 층수가 잘 기억나지 않네....
여튼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좋아서 예상 지출선보다 조금 더 쓰고 계약을 하게되었음.
20일경에 들어가기로 했으니 자세한 소개는 뒤로 미룬다.


일하고 있는 사무실이다.
사람에 비해서 사무실이 너무 넓어서 지금당장은 공사장 같은 느낌이 든다는...쿨럭....


가까이에 있는 몰에서 중국음식 스페셜...(이라고는 하지만 싼맛에 먹는 음식임..ㅡ.ㅡ;;)
으로 점심을 해결해주시고....

혼자 살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뭘 먹어도 남김없이 싹싹먹어야 된다는 점. ㅋㅋㅋ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근데 별로 건강식 같아 보이진 않는데..?)


Safeway(이마트같은데다) 의 과자코너....
종류도 엄청많고 맛있어 보이는것도 많아서 사고 싶었지만
고칼로리의 압박으로 이쪽 코너는 인내력으로 버티면서 겨우 통과 ㅋㅋㅋ


음료수들도 한가득~~~~
이렇게 먹어대면 미국인들처럼 살찐다.
군것질을 삼가합시다~~~


오늘 구매한 조촐한 식료품 명단.
바나나 한묶음, 군것질용 육포, 생수, 그리고 맛있어 보이는 쥬스.



세이프웨이에서 쇼핑을 마치고 가까이에 있는 Blenz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아 나도 이제 개된장 뉴요커~~~아니 캐나디안 ㅋㅋㅋㅋㅋ
..은 농담이고 외국이 한국보다 확실히 싼건 커피.
별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에서 4~5천원씩 지불해가면서 커피 마시는거 보면 돈 아까워보임.
뭐 그렇다고 스타벅스를 좋아하는 취향을 이해 못하는게 아니라
미국에서도 1~3달러선에서 해결되는 스타벅스를 비싼돈을 들여서 먹는게 아까워 보인다는거지.


커피숍 창밖으로 보이는 로얄센터의 모습.


그리고 따뜻한 커피~~~
별건 아니지만 커피 한잔에 위안을 얻고 따뜻함을 얻으니
뭐 이정도면 저렴하게 무릉도원 생활을 한다고 할까?

좌절하지 말고 늘 희망을 품고 살아가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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