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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Styl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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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6. 17:14 – 엘비스

[올디스칼럼] 영국 음악의 미국침공.1 - Hollies 편 -


비틀즈를 필두로 60년대 영국 브리티쉬 록이 미국음악시장을 완전 장악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정형화된 미국 락앤롤과는 달리 심도있는 가사와 변형된 리듬, 순수한 음악성
세련된 외모등의 무기를 내세워 미국시장에 완전 진출하는데
이 시기가 대영제국의 침공 (British Invasion)이라고 불리는 그 시절이죠.
비틀즈, 롤링스톤즈, 클리프 리차드, 프레디 앤 드리머스등등 많은 영국의 걸출한 싱어들이
대거 등장하여 미국음악은 거의 영국음악에 정복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중 여러분들도 좋아하시는 홀리스 역시 미국침공의 큰 축을 담당했던 영국밴드중 하나입니다.
인기도로 보자면 축이 아니라 주역이라고 해도 될 정도지요...
꼭 영국밴드라는 타이틀을 떠나서라도 60년대 팝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밴드이기도 하죠.
대표곡은 잘 아시다 시피 He ain't heavy He's my Brother, Bus stop, Stop stop stop, The air that I breathe등의 곡들이 있구요
지금 소개할 곡은 역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Sorry Suzanne입니다.

보컬 앨런 클라크의 그 표현하기 어렵지만 굳이 수식어를 붙이자면
"필터링되지 않은듯한 미성"이라고 할까요? 뭔가 잡음낀듯한 미성이라고 부르는게 나을것 같군요.
드러머 바비엘리어트는 팝역사상 최고의 간지를 뿜어내는 드러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구요. ㅋㅋ
비틀즈와 롤링스톤즈와는 다른 뛰어난 하모니를 기반으로 락앤롤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독창적인 음악세계로 영,미 양국의 팬들을 완전히 사로잡아 버린
60년대를 대표하는 수퍼밴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972년까지 미국차트 2위에 Long Cool Woman in a Black Dress를 올려놓고는
눈에 보이는 성공은 암묵적으로 중단된듯 하지만 74년 영국차트 6위에 한곡을 올리고
결국 83년까지 활동을 하고는 역사의 뒤로 사라진 밴드입니다.

Hollies의 Sorry Suzanne 들으시면서 비 오는 날 조금 평안함을 얻어보시는것은 어떠시겠습니까?
60년대의 영미인들이 그랬듯이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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