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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Styl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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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9. 28. 15:32 – 엘비스

자전거 타고 녹초됐음.

완전 소중 자전거 타러 스탠리 파크에 갔는데 오늘은 평소보다 5배는 힘들어서 아직도 다리가 떨림..-_-;;
2바퀴, 3바퀴 돌아도 끄떡없던 이 몸이 이렇게 고생한 이유는 바로 이것!!!!
태어나서 처음 타본 2인용 자전거!!!

와 이건 컨트롤도 어려운데다가 왠지 아마추어들 같아서 뽐새도 안나고....
게다가 이상한 커플들이나 타는 자전거라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비호감 자전거인데....젠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을 빌린 이유는 새로 입사하신 디자이너 린양 께서 (좌측의 중국아가씨) 자전거도 못타신다고 하신다.


별 수 없이 인라인 멤버가 아닌 내가 총대를 메고 2인용 자전거를 빌려서
뒤에 태우고 갔는데 아놔....아무리 생각해도 나혼자 이 친구 태우고 언덕길 올라가고 달리고 생쇼한 것 같네.
분명 뒤에서 별로 킥하지도 않은듯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뒤에서는 가다가 뭔가 조금만 불안해도 중국어로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나까지 중국인으로 오해받을까봐 뭔가 굉장히 신경도 쓰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자전거는 역시 잘타는 사람하고 타야 제 맛...ㅜㅜ

그래도 몸은 힘들었지만 일요일 하루 제대로 보내고 왔으니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