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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Styl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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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9. 20. 03:38 – 엘비스

앰프셀렉터 제작

한 1년동안 만들어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결국은 만들어버렸네요.
AV리시버로 턴테이블을 감상하니 이거 해상력도 떨어지고 감칠맛도 없고해서 아무래도
앰프셀렉터가 필요할 것 같더라구요.

 

제가 자작한 것은 오디오 앰프를 선택할 수 있는 앰프셀렉터입니다 .
AV리시버와 HIFI리시버는 그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음악을 AV앰프로 듣게 된다면
많은 음질의 손해를 겪게 된답니다.

 

그렇다고 음악을 들을때마다 스피커 선을 오디오 앰프에 연결했다가 영화볼때는
다시 AV앰프에 연결했다가 하는것은 인간의 부지런함으로는 감당이 안된다고 판단한바..
셀렉터를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하기에 보이는 것이 제가 만든 자작 앰프셀렉터이구요...


음악을 들을때면 스위치만 그저 산스이 빈티지 리시버로 전환시키고
영화를 볼때는 야마하 AV리시버로 전환시키기만
하면 간단하게 음악/영화 모두를 만족시키는 앰프 셀렉터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한답니다 .

 

혹시나 자작에 도움이 되실까봐 제작과정을 풀스토리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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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주문한 블랙 아크릴판입니다. 두께는 5T짜리입니다.
셀렉터 케이스용으로 주문했는데 아크릴특성상 피아노 마감느낌이라서
가격대비 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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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패널에 구멍을 뚫고 on-off-on 3극 스위치를 장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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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터미널을 장착할 후면 구멍을 뚫습니다.
삐뚤삐뚤하지만 어차피 후면인 관계로 외부노출이 잘 안된다는 판단하에
크게 신경을 쓴 부분은 아닙니다.
근데 앰프2: 스피커1 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해서 구멍을 3쌍만 뚫어버려서
나중에 밑의 공간에 억지로 다시 구멍을 한쌍씩 더 뚫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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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구멍을 맞추고 3조를 더 추가하여 올바른 갯수대로 터미널을 장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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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터미널과 전면 스위치를 케이블로 연결후 납땜작업을 했습니다.
초등학교때 라디오 공작이후 처음해본 납땜인데 생각처럼 어렵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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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행성의 해파리 성인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인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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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하지만 최초의 자작기념으로 케이스 내부에 제작기념 라벨(?)을 붙여주었습니다.
이제 부수기 전까지는 절대로 볼 수 없는 제 1호 자작기 라벨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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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런식으로 순간접착제로 아크릴 판들을 붙여줍니다
접착력이 약해서 걱정이시라구요? 절대 하지마세요.
붙이고 1분 지나니깐 땅땅하게 붙어서 아예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순간접착제 성분 자체가 아크릴이라고 하니..뭐 일체화가 됐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그렇게 해서 컴팩트한 AV/HIFI 셀렉터가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저 멀리서 paekfox님의 오타쿠라는 외침이 들려오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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