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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Styl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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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8. 11. 21:47 – 엘비스

음악을 어떻게 들으시나요?

깊이 파고들어가며 그 장르의 역사까정 줄줄꿰어가며 들으시나요?...
아니면...
저처럼...그냥 편하게 곡제목도 모르고(앨범이름도 가물가물~)...
그냥 연주자나 가수의 앨범자켓만 기억하고 음악을 들으시나요?...
전 클래식도 조금 듣고...가벼운 재즈음악도 자주 듣는 편인데...
클래식은 작곡자와 연주자만 보고...
곡이름이나 그 곡을 만든 때의 역사정배경이라던지...
이런저런 내용은 생각않고...그냥 음악이 좋으면 듣는 편입니다...
제 귀에 잘맞으면...
클래식이든 재즈든...
편하게 듣는 편이죠~...좋은게 좋은거여~하면서요...

 

최우영
2006-08-10
22:26:20 
 
신경을 안 쓰고 듣습니다만 음악이 너무 좋아져서 그 가수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고 비슷한 맥락의 가수들의 음악들에 관심이 생겨서 들어보고 그 시대의 음악적 특성이란걸 깨닫게 되고 그 시대에 유명한 가수들의 음악을 찾아보게 되고 그렇게 듣다가 그쪽 장르의 유명한 앨범들을 구매해보고 듣기 좋은곡을 발견해서 흥얼거리다가 원곡은 샹송이었다는것을 알게되고 샹송을 듣다보니 우리네 정서에 잘맞는것 같기도하고 그렇게 3국음악을 듣다보니 샹송인줄 알았던 노래중에 칸초네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칸초네를 듣다보니 그쪽 유럽쪽에서는 경음악이 당대에 유행했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뭐 이렇게 한도끝도 없이 가지를 타다보니 음악적 지식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깊어져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야구마니아나 축구마니아들을 보면 노트펴놓고 공부하는게 아니잖습니까? 좋아하다보니 그쪽 리그 전통과 역사라든지 선수들의 특징 심지어 와이프 이름까지도 다 알게되는것 보면 대단하더라구요...물어보면 그 사람들도 그냥 경기를 즐기다 보니 그렇게 되버렸다고 그러네요..음악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김XX
2006-08-10
23:23:55 
 
ㅎㅎ...우영님 글읽고보니...그렇기도 하네요...저도 그렇게 즐겼던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물론...지금도...클래식 음악을 한두가지만 사다가...그러니까...첨엔 현악쪽만 주로 듣다가...잠시 현악과 가곡이 같이 나오는 음악도 자주 듣게되고...가곡을 듣다보니...가곡안에서 흐르는 피아노음에 빠져서...피아노곡들도 구입하고...요즘엔...관현악곡이 주는...호방함?때문에...관현악음반도 한두개 구입한 거보니...다 그렇게 되어가면서...내공이 쌓이는 거네요~...히히...알게모르게 내공이 쌓이는 거군요~...그래봤자지만~...암튼...댓글 잘읽었습니다~~~...야구나 축구, 이종격투기도 하나하나 봐가면서 내공이 쌓인것 같네요~...히히... 

 

 

 

 

질문자의 의도는 분명 글 올렸을때는 음악을 연구하면서 듣는게 무의미한 일이다.

음악은 음악 그 자체로만 즐겨야지 괜히 연구한답시고 듣는건 멍청한게 아닐까라는

의도로 올린게 거의 100% 확실하다고 보임.

 

하도 기가막혀서 답글로 정중하게 반론제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