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타국땅에 공부를 하러 왔지만 사실 인간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고 공부를 하기에는 밀려드는 외로움을 견딜 수가 없어서
더더욱 큰 부작용을 겪을수가 있습니다.
학원에서 좋은 친구녀석들을 만났는데 결국 룸메이트로 같이
밴쿠버 생활내내 같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들 나의 어학연수 시절 빼먹을 수 없는 정말 추억의 사나이들입니다.
티거는 내 룸메이트이자 아직까지 연락하고 잘 지내는 녀석입니다.
농구를 너무너무 좋아하고 키도 저보다 더 크고 (186) 인물도 출중하고 성격도 좋아서
많은 인기를 구가하던 녀석이지요. 뭐 저에 비하면 2% 모자란 인기였긴 했지만 ㅋㅋㅋ
히로는 일본인이지만 의외로 오타쿠적인 기질이 저와 참 매칭이 잘되던 녀석이었습니다.
신라면을 맛있게 먹으며 김치를 좋아하는 뭔가 좀 수상한 녀석이었지요.
앞으로의 이야기에 이 녀석들은 자주 등장하니 숙지해두시길 바랍니다 ^^
저 케빈이란 녀석 역시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귀여운 동생입니다.
하는 짓은 귀엽지도 않고 맨날 개기고 대들지만 그래도 왠지 미워할 수 없는 녀석입니다.
역시 이야기속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
가운데에 있는 카이저란 녀석은 룸메이트가 아닌데 늘상 우리집에 와서
빈대처럼 살았던 인물...유머감각이 하늘을 찌르며 부산사나이라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매력적인 인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여자들한테 인기가 엄청났다고 늘 외치지만 물론 믿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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