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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Styl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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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27. 18:53 – 엘비스

지난주.


시차적응을 한 이후 드디어 사람만나기 작업에 돌입.

만나니 다들 좋고 반갑긴 한데 오랫만에 봐서 좋은 느낌이라기 보다는

그냥 평상시처럼 퇴근하고 집에 가면서 한잔 하는 느낌? 뭐 그런거?

뭐 그만큼 좋은 사람들이라는 맘일듯 하다.

 

한번은 구로, 한번은 강남역...

구로에서는 구로틱한 동료들을 만났고
강남에서는 강남틱한 동료들을 만났다.
(참고로 강남역에서의 인물중에는 구로에서 만난 인물이 한명 중복으로 끼어있는데 이쪽은 구로파에 내 맘대로 편입시킨다.)

특히 강남모임이후에 2명과 함께 새벽에 교대역까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걸어갔었는데
날씨도 엄청나게 쌀쌀하고 거리도 가까운 편이 아니었지만 왠지 마음만은 훈훈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우리뒤를 밟으면서 성악가노래를 부르는 취한 총각이 따라와줘서 BGM까지 곁들여진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확실히 미국보다는 한국이 좀 더 다이나믹하면서 에너지가 넘치는것 같다.

왜일까 생각을 해봤는데 그냥 유유히 일하고 일찍 들어가는 그런 미국보다는

정신없이 일하고 바쁜 우리나라의 업무시간 이후의 휴식또는 만남이 좀 더 달콤하기때문에 그런것일까?

 

예를 들자면 앉아있다가 눕는것 보다는

10km조깅을 하고 와서 눕는게 훨씬 더 편하게 느껴지는 그런거 말이다.

나도 그렇다 2주가량 복귀해서 살다 보니 매일매일이 달리는 느낌이다.

그러다보니 시간도 미국과 비교해서 1.5배는 빨리 가는 느낌이고

그 이후 느껴지는 여유도 미국과 비교해서 1.5배는 달콤한 느낌이다.

 

뭐 이렇게 살면 지금처럼 살아도 재밌게 살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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