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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Styl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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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7. 3. 01:03 – 엘비스

여름 추천만화 3종!! ㅋㅋ

회사에서 사보에 들어갈 만화를 추천해달라고 해서
잠시 작업한 문서인데 기왕 쓴김에 여러분들한테도 공개합니다 ^^

 

 

 

돌격 크로마티 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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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제목이나 작화만 놓고 봤을때는 영락없는 학원폭력물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실제로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완전 황당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개그의 퍼레이드가 주 내용입니다.
너무나도 진지한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개그들을 구사하는 것을 보면 도저히 웃음을 참을수가 없게 되지요.

스토리라인은 주인공인 카미야마가 불량고교인 크로마티 고교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곳에서 카미야마는 도저히 평범한 고교생이라고 볼 수 없는 급우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꼐
유쾌하고 명랑한 폭소퍼레이드를 제공합니다.
진지한 그림체가 그 유머를 배가 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개념 코메디의 장르를 보여주는 만화.
기존의 코믹만화에 질렸다면, 무조건 봐줘야하는 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은 학원물 같아보이지만, 모든 장르를 초월한 코믹만화,
새로운 개그스타일을 원하는 사람에게 강력추천합니다.

이 만화에서 아주 거만하고 콧대높은 부자 도련님으로 출연하는 호쿠토라는 캐릭터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

 

 



도박묵시록 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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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최고로 시니컬하고 인간에 대한 믿음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작품으로 도박묵시록 카이지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것과는 달리 도박을 멋지게 하여 돈을 버는 딜러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단지 너무나도 인생이 쓰레기이기며 빛더미에 앉은 한심한 인생때문에 도박이라도 해서 빛을 갚으려는 한 젊은이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이 만약 감당할 수 없을정도의 빛을 지고 있고 아무런 능력이 없다면 어떻게 그 빛을 갚으려고 할까요?

인간에 대한 따뜻한 면은 절대 찾아볼 수 없는 만화이긴 합니다만"살아가면서 최소한 손해보지는 않을거야!"라는 의지가 있다면
꼭 반드시 한번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독백이나 대사등이 만화책이라는
일종의 대중문화라는 편견에 파묻혀서 그 빛을 보지 못하는게 안타까울 정도로 대단합니다.
자본주의의 논리등에 대해서 아주 정확하게 맥락을 짚어내는 날카로움이 만화전반에 깔려있습니다.


 

지독한 독설에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그림체의 엉성함에 비해서 내용은 정말 소름이 끼치도록 사실적입니다.
쇼펜하우어의 부활이라고 생각될정도로 이것은 정말로 심각할정도로 인간을 믿지 못하게 합니다.
작가인 후쿠모토 노부유키가 심리학과 출신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심리분석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치밀한 만화를 아직 본적이 없는듯 합니다.


 

 

 

 

이토준지 공포만화 콜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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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여름이 되다보니 등골이 서늘해지는 호러물을 원하는 사우들이 많이 계실겁니다.
이런 쪽 공포만화에 있어서 이토준지의 공포만화 컬렉션이 있는데
이 시리즈를 보고 나면 뭔가 기분이 몽환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등골 시리는 느낌에서 한창을 벗어나지 못하게 될겁니다.
옴니버스 형태의 만화들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그림만 봐도 왠지 기분이 나빠집니다.
하지만 그것이 작가가 의도한 바를 제대로 전달한 것이지요.
기분나쁘고 소름끼치고 음산한 분위기가 책표지에서부터 이미 전달된다고 할까요?

음습한 그림체와 섬뜩한 연출로 마치 무서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예를 들면 벽장속에 갇혀 있는 머리라든지 죽어도죽어도 살아나는 소녀의 이야기라든지..
소재부터가 이미 토요미스테리급입니다 ^^

 

자신도 모르는 공포감에 서서히 젖어들에 하는 그런 이야기...
이 시리즈를 보고나면 토미에라는 존재가 계속 자기를 쫓아다니지 않을까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릴지도 모릅니다

 

BGMSummertime Blues

sung byBrian Setz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