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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Styl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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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8. 30. 09:09 – 엘비스

타사이트에 올렸다가 더욱 미스테리에 빠진 게시물..

문득 평소부터 가지고 있던 의문중 하나를 올리게 되었다...

과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미스테리] 갑자기 든 의문입니다.
 
   번호: 240780  |  글쓴이: 최우영  |  작성일: 2005-08-29 22:41:32  |  가입일: 2001년 08월 20일   |   조회수: 355 

세상은 온통 총천연색 아름다운 색상으로 이루어져있죠.
근데 말이죠....혹시 사람마다 보는 색상이 다른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실지 색깔은 파란색인데
내가 보고 있는 색깔은 빨강색, 저 사람이 보는 색깔은 녹색
다른 사람이 보고 있는 색깔은 노랑색...
이런식으로 다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안 들으셨나요?

근데 그것들이 검은색이라는 용어하에 통일이 되어서
다들 이 색깔은 검은색이야..라고 외치게 되는 상황.
예전부터 도통 알 수 없는 미스테리에 점점 빠져드는게 미스테리입니다. -_-;;;

 

메모 
 
구XX

2005-08-29
22:43:27 
 
철학책에 그런게 나옵니다.

객관과 주관. 그리고 주체성. 개념.. 등등.....
아공........ 헷갈려. @.@  
 

 

진XX

2005-08-29
22:45:43 
 
만약 그렇다면 ..

차 끌고 도로 못나가죠....ㅋㅋ  
 
 
 
구XX

2005-08-29
22:47:49 
 
그런 걸 극복하기 위해서 개념이란 게 나온 걸로 압니다.
개념은 범위의 압박입니다. 그게 객관성이죠. 
 
 
 
 
박XX

2005-08-29
22:47:55 
 
그래서...검사책이 있지요...색약..색맹...^^;; 
 
 
 
 
김XX

2005-08-29
22:47:56 
 
아니지요.. 끌고 나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에 대해 하나로 통일을 시켰으니까..
실제로는 다 다른데.. 
 
 
 
 
구XX

2005-08-29
22:50:18 
 
현실에 존재하는 것과 개념은 다릅니다.
현실에 사과라는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홍옥과 부사등만이 존재하죠.

검은 색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넘이 이걸 검은 색이다라고 못 박은건 없습니다. 다만 동의(?)할 뿐이죠. 
 
 
 
 
최우영

2005-08-29
22:50:45 
 
주영님 말씀대로 차끌고 도로 나가도 상관없을듯 합니다. 실지 색상은 주황, 보라, 흰색의 삼색이 신호등 색깔이라고 하더라도 이것을 받아들이는 개개별의 인자가 다들 빨강,노랑,녹색으로 인지하고 있다면 가능하죠.  
 
 
 
 
이XX

2005-08-29
22:54:04 
 
이쁜여자는 정말 이뻐서 우리가 이쁘게 보는건가..하는것이 저의 큰 숙제입니다..ㅋㅋㅋ 
 
 
 
 
진XX

2005-08-29
22:55:41 
 
실제로는 주황인것을 전체에게 학습을 시켜 빨강으로 인식하게 할수는 있어도

개개인이 보는것에 따라 다 다른것을 한가지로 통일시키기는 어렵지 않나요? 
 
 
 
 
구XX

2005-08-29
22:58:20 
 
현호님이 말씀하시는게 개념입니다.

동의한 것이 개념이죠. 동의 안 하면 개념 없는 넘 입죠. ㅋㅋㅋ.
근데 이 문제는 더 잘 아시는 분이 있는데. @.@ 
 
 
 
 
김XX

2005-08-29
22:58:52 
 
색약이랑 색맹은 s/w적 처리전에 h/w적으로 처리가 안되기 때문에...

 
 
 
 
 
최XX

2005-08-29
23:00:17 
 
그러니깐 제 말은 색상착란의 개념이 아니라요 예를 들어서 구름의 색깔은 흰색이잖아요. 그리고 야구공의 색깔도 흰색입니다. 근데 사람마다 보는 색상이 다 다르다고 가정하면 어떤 사람은 야구공과 구름을 녹색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야구공과 구름의 색깔을 붉은색으로 보고 있습니다. 근데 용어상 이것은 흰색이야..라고 규정지어버리면 다들 자기가 보고 있는 그 색깔을 흰색으로 인지한다는 얘기죠.  
 
 
 
 
이XX

2005-08-29
23:01:28 
 
저도 가끔 최우영님같은 생각으로 고민할때 있습니다.
주로 심심할때... 
 
 
 
 
최우영

2005-08-29
23:02:37 
 
푸하하..충환님!! ㅋㅋ 제가 좀 심심하긴 했나봅니다. 그냥 단순한 호기심의 발로일뿐입니다. ^^  
 
 
 
 
구XX

2005-08-29
23:03:59 
 
제가 알고 있는 걸 이야기하면 흰색은 존재하지 않을수도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사과란 객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그러나 우리들은 그걸 개념짓고 존재한다고 이야기를 하죠.
흰색도 마찬가지입니다. 흰색을 구체화하고 개별짓는건 개개인마다 다 다릅니다.
그리고 실제 흰색이 존재한다고 명확하게 선언을 할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다수는 흰색이 존재하고 그 범위는 있다고 인지할 뿐이지요. 
 
 
 
 
박XX
2005-08-29
23:04:52 
 
제가 젤 좋아하는 색이 하늘색인데요..
보는 사람마다 색이 틀리다면 그림 그릴때 하늘을 각양 각색으로 표현하지 않을까요??
^^ 
 
 
 
 
김XX

2005-08-29
23:06:43 
 
a란 사람은 1번 깃발에 파랑, 2번에 빨강으로 저장.
b란 사람은 1번 깃발에 빨강, 2번에 파랑으로 저장..

파란색을 찾아 보라고 한다면..

뇌에서 a는 1번깃발을 들 것이고.. b는 2번 깃발을 들 것입니다.
겉으로 보면 둘다 파란깃발입니다.
그런데 내부적으로 a, b는 1번과 2번 저장소..
전혀 다르지요..
1, 2번은 각자 보이는 색깔.. 
 
 
 
 
김XX

2005-08-29
23:10:14 
 
진우님이 보시는 하늘색이 정말 하늘색인가요?
왜 하늘색인지..
"저런 조합은 하늘색이야"라고 해서 하늘색으로 알고 계실 것입니다.
'푸르딩딩하다?' 다른 사람 머릿속을 내 기준으로 본다면 다른색깔을 하늘색으로 인식해 놓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서로 색깔에 대해 엇갈린 반응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런 조합의 문양은 하늘색으로 학교에서 배웠으니까.. ㅡㅡ;
 
 
 
 
 
소XX

2005-08-29
23:10:57 
 
저도 그런생각을 해봤습니다. 색상 말고도 맛도 그런게 아닐까? 하고요
다른사람은 이런맛인데 맛있다고 표현하고 저는 다른맛인데 맛있다고 표현하고 ^-^; 
 
 
 
 
진XX

2005-08-29
23:12:51 
 
그럼 이런 경우는 어떤가요?

그런 수 많은 사람을 모아 놓고
어떤 전지적인 존재가 어떤 특정 모양이나 조합이 아닌 순수한 색만을 제시하며

이게 무슨색이냐 하고 묻는다면? 
 
 
 
 
권XX

2005-08-29
23:16:48 
 
댓글들 보다가 머리가 지끈지끈 하네요... 코는 안 맹맹한데 그래도 콘텍600을 먹어야 겠습니다.
 
 
 
 
 
최우영

2005-08-29
23:17:23 
 
현호님의 질문에 가정했을때 절대자가 제시한 실제 색상은 검은색입니다. 근데 현호님은 그 색상을 머릿속에서는 빨강색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녹색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영님은 흰색으로 보고 있습니다. 근데 다들 탄생때부터 학습에 의해서 자신들이 보고 있는 그 색상을 검은색으로 학습받았기 때문에 검은색이라는 통일된 답이 나올수가 있다는 얘기죠.   
 
 
 
 
구XX

2005-08-29
23:20:48 
 
제 생각은 전지적인 존재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색이냐고 물었을때 다 다를 겁니다. 왜냐 개념과 언어.범위가 규정되어 있지 않다면 서로 다 다른 이야기를 할 것이라는 겁니다.
최소한의 서로 동의를 하기 위해서는 그 원초적인 동의조건부터 동의를 해야 합니다. 아고 어렵다. ㅡㅡ; 
 
 
 
 
진XX

2005-08-29
23:21:34 
 
모든 사람이 동일한 학습을 받아야 가능하겠죠. 
 
 
 
 
김XX

2005-08-29
23:21:49 
 
그래서 검은색 색종이를 찾아 오라면 현호님은 머리속의 빨강색 조합을 찾을 것이고..
우영님은 녹색, 저는 흰색을 찾아오겠죠..
결국은 셋다 검은색 종이를 찾아 와서 별 탈이 없지요.. 
 
 
 
 
구XX

2005-08-29
23:22:01 
 
서로 개념이 전혀 다른 넘이 만나면 이러합니다.

A : 이게 검은 색이지.
B : 검은 색이 뭔데.
A : ㅡㅡ;

이렇게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겁니다.
 
 
 
 
 
최우영

2005-08-29
23:24:25 
 
그러게 말입니다. 제 의문대로 가지를 치자면 현회님 말씀대로 전지적인 존재라고 규정지을 수 있는게 하나도 없겠네요. 그리고 현호님 색상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동일한 학습을 받고 시작하는거 잖아요. 예를 들면 사과의 색깔을 제 가정처럼 다들 제 각각으로 판단하더라도 사과색깔은 빨간색 이렇게 배워버리면 그 인지하고 있는 색깔은 그 다음부터는 무조건 빨강이라고 하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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