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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Styl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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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8. 16. 07:37 – 엘비스

아아 닌텐도~~~닌텐도~~~닌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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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회사 직원들과 점심을 먹을때였습니다.

그 전날 본 닌텐도 대변인의 - 미야모토 시게루는 아닌듯 - 인터뷰 기사에 대해서 얘기를 던졌죠.

"한국의 넥모사의 카트레이싱 게임은 닌텐도의 마리오카트의 표절작이다. 하지만 그 회사의 규모가 아직 우리가 건드릴만한 수준이 전혀 아니다. 너무나도 작은 회사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을 지켜보고 있을뿐이다"

 

그러자 동료들이 비웃음을 날리며 한국의 그 넥모사도 나름데로 큰 회사인데 닌텐도가 커봤자 그렇게 말할 수준이 아니다라는것이 당시 분위기였습니다. 

 

한마디로 기가막혔습니다.  

 

한국의 그 모게임사의 규모를 크게 보는것은 둘째치고 닌텐도가 어떤 회사인지를 전혀 모르고있는것 같더군요.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매년 경상이익이 1조원을 넘는 회사입니다.게다가 전성기를 이미 지난 하락세에 들어선 닌텐도의 2005년 올 1분기 공시만 봐도 874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쫄딱 망했다고 생각했던 작년만 해도 3319억원의 순익을 낸 회사이죠.,

 

판매규모는 역서 올 한해 5조 15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운영수익은 1조 115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번 회계연도에 2조 1850억원의 환차익을 누렸다고 하는군요.

한게임, 넷마블, 피망, 넥슨을 다 합쳐도 한참 위에 있는 기업입니다.

 

 

Let's Play nintendo!!!

이 관용어구는 닌텐도 게임을 즐기자가 아니라 게임이나 하자라는 뜻입니다.

실제 미국생활영어이며 영화에서도 자주 나오는 대사기도 하죠.

비디오게임이라는 대명사로 외국에서 자리까지 잡은 이 회사가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대접을 받고 있다니...

문득 암담한 생각이 듭니다

 

아아 닌텐도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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