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좋아하는 츠마부키 사토시와 안도 마사노부가 주연한
식스티 나인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설정들로 가득한 영화라서 보면서 기분이 매우 좋아지더군요.
1969년이 배경이라서 좋았고 영화 내 안도마사노부의 별명이 "아다마"였던것도 좋았습니다.
아다마 - 살바토레 아다모를 닮아서 붙인 별명이라고 하는데 이것만 봐도 69년의 필링이 물씬 ^^
(살바토레 아다모는 1960년대의 유명한 프랑스 샹송가수)
내용은 허세가 가득한 고교생 켄 군과 아다마 군의 1969년 당시의 학교 생활을 그린
청춘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시대적배경이 69년이라서 청춘물이라고 하기도 애매하네요.)
너무나도 유쾌한 젊음의 향연이 기분 좋은 미소를 계속 감돌게 하더군요.
일본에 주둔한 미군기지 담장을 넘으려는 켄 군...
"아마다 내가 잡히면..내 뼈를 부탁한다!"
이 야자키 켄이라는 캐릭터는 조금은 이상주의적인 캐릭터인데 너무나도 즐거움이 넘쳐서
보는 사람에게까지 그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이 레코드판을 빌려준다는 조건과 커피우유를 사주겠다는 이유만으로 무모하게 미군기지를 넘어가려는 켄 군.담장을 넘는 이유하며 젊은날의 객기하며 왠지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을 받는 친구입니다. ㅋㅋ
시니컬하고 지적인 아마다군(좌측)과 어떻게 파트너가 되어서 그의 학교생활은 재밌게 돌아갑니다.
대장부의 기개를 보여주마!!
그렇게 잘난척을 해도 늘 사고를 치고는 도망가기가 일수이죠 ^^;
대학생 형들한테 페인트 통을 부어서 쫓기는 장면입니다.
고교시절의 어설픈 로맨스까지 들어가있네요.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키스를 해봤냐고 물어봐놓고선 뜬금없이 바다를 가자는 얘길 하는 켄군...ㅋ
하지만 이 영화에서 제일 빼놓을 수 없는 백미는 아래에 보이는 장면입니다.
대사와 풍경...하나하나가 모두 맘속에 와닿기도 하고 부럽기도 한...그런 상황...
아 이것은 정말이지..최고일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다..너도 빨리 따라해봐!! 으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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