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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Styl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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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8. 31. 11:40 – 엘비스

어떻게 인터넷 홍보랑 내용이 이렇게 다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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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없는 것들을 보고 왔다...그리고..

살다 살다 이렇게 완전 속은 영화는 첨이다.

보통 영화를 보러 가서 "아 재미없구나..속은 기분이다." 이런거는 뭐 흔한일이니

겨우 그 정도를 가지고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의 홍보사이트를 보면 예의없는 것들을 응징한다는 내용으로

여러가지 상황을 경쾌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그런줄 알고 갔더니

이건 순 무슨 개뿔...그냥 킬러가 나오는 멜로극이다...-_-;;

 

상상했었을때는 지하철에서 음악 시끄럽게 듣는놈..

극장에서 전화 시끄럽게 하는놈

금연구역에서 담배 뻑뻑피워대는놈

술먹고 행패부리는 놈 등등을 신하균이란 존재가 따끔하게 혼내주면서

카타르시스를 이끌어내는 코믹액션활극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절.대.로.아.니.었.다!!!!

 

그렇다면 예의없는 것들이라고 지칭하는 인간들에 대한 "예의없음"을 강조함으로서

신하균의 킬러행각에 무게를 실어주던가....

그것도 아니다..그냥 영화상에서 "의뢰인이 이 놈은 나쁜놈이야. " 그러고나면

신하균이 가서 해치우면 그걸로 예의없는 것을 처리한게 되버린다.

나쁜놈이기 때문에 해치웠다...아니 관객들은 그 놈이 나쁜놈인지 아닌지 뭘 어떻게 아냐고.

또 당한놈들중 사실 그 다지 예의없다고 생각되는 사람도 없어보인다.

 

거기다 등장인물중 여자보다 난 꼬맹이가 더 짜증나더라..

왜 등장했는지도 모르겠고 대사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작위적인 꼬맹이.

안하무인 키드라고 부르고 싶다.

거기다 김민준의 국어책 읽기 연기와 이한위(관장킬러)의 웃길거라고 스스로 착각하고

펼치는 캐오바 연기는 안습의 극치를 달리게 한다.

 

하지만 제일 안타까운 것은 내 비록 내용을 착각하고 극장에 입장했지만

그래도 기왕 그런거 재미라도 있었음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이건 재미까지 더럽게 없었다는 것.

 

뭐 내 돈 내고 본 영화는 아니지만...-_-;;;

 

BGM Concerto Pour Une Voux

sung by Danielle Lic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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