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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Styl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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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8. 22. 11:08 – 엘비스

단순접촉효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밤 늦은 시간에 운치 있는 음악을 듣다보니 갑자기 떠오르는 심리학 이론이 있네요.

 

RJ모런드라는 학자가 재밌는 실험을 한 것이 있습니다.
여학생 A, B두 그룹을 놓고 A그룹에게는 동일한 남성의 사진을 매주 보여주었고
B그룹의 여학생들에게는 매주 다른 남성의 사진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A그룹은 매주 접한 남성의 사진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였고
B그룹은 매주 다른 남성의 사진에 대한 호감도가 아무 변동이 없다고 하였죠.
이처럼 만나면 만날수록 호감도가 증가하는 것을

단순접촉효과(Effect of simple contrast)라고 합니다.


호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만나면 만날수록 호감도가 증가하지만
반대로 비호감인 사람은 만나면 만날수록 호감도가 떨어지는..즉 밥맛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는거죠. 이래서 첫인상이라는 것이 중요한데 첫인상이 호감이 가는 경우거나 나쁘지 않은 경우에는 계속 만남을 유지하면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연인들중에 "첨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계속 만나다 보니깐 정들어서 사귀게 되었네."라는
얘기를 우린 종종 듣고 하는데요 이 경우가 대표적인 단순접촉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인을 두고서 직장이나 학교에서 만난 별 스펙도 좋지 않은 여자와 바람이 나는 경우도
단순접촉효과로 볼 수 있지요.


옛말 중에  "몸이 멀어지면 맘도 멀어진다"라는 얘기...틀린거 없나봅니다.
그래서George Baker Selection이라는 네덜란드 그룹은
70년대 불세출의 명곡인"I've been away too long"이라는 노래를 남겼지요.
이 노래의 멜로디는 꽤나 구슬프고 애잔한 코러스가 받혀주는 노래로서
가슴아픈 이별을 예감할 수 있는 노래입니다.


근데 이 이별이란게 일반적인 노래처럼 피치못할 사정에 의한 가슴아픈 이별이 아니고
"오랫동안 너무 멀리 떨어져있었기에 난 그만 새 여자가 생겨버렸다네."라는
뻔뻔스러운 노래가사입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사실적인듯도 하여 노래속의 주인공을
욕하기에도 참 애매한 노래이죠.


 

 

How can I say to you
I love somebody new
You were so good to me always
And when I see your eyes
I can't go on with lie
It breaks you heart
But I just can't hide it, oh no

 

당신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나요
새로운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것을
당신은 항상 나에게 잘 대해주었는데
당신의 눈을 볼 때면
거짓말을 할 수 가 없어요
당신의 마음이 아프겠지만
나는 감출 수가 없어요.오,

 

 

I I've been away too long
Now I just can't ho on
I've been away too
I, I've been away too long
No, I can,t feel so strong
I've been away long

 

나는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나 봐요
이제 난 지속할 수 가 없어요
너무 오래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나 봐요
이제 예전만큼 느낌이 강하지도 않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나 봐요


 


Don't look that way to me
It hurts you so I see
But I just can't go on with lie
I gave you all I had
So there is nothing left
I may be wrong
But I'd better go now, oh no


그런 식으로 저를 보지 마세요
당신에게 고통을 드렸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거짓말로 당신과의 관계를 계속할 수는 없어요
난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당신께 드렸어요
더 이상 남은 게 없어요
내가 잘못 된 건가 봐요
지금 떠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오 이런



I, I've been away too long
Now I just can't go on
I've been away too
I, I've been away too long
No, I can't feel so strong
I've been away to long 
I've been away too long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나 봅니다
이제 당신과의 관계를 지속시킬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너무나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나 봅니다
이제 예전만큼 느낌이 강하지도 않습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나 봅니다

 

 

이 노래를 들을때마다 느끼는 점인데...

"난 아닌데"라고 생각되는 얘기에 예외란 절대 없다는 점....

 

아님 말구..ㅋㅋㅋㅋ


BGM I've been away too long
Sung By George Baker Se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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